직장인 10명 중 8명 "사내 개인주의 문화 증가…개인의 삶 우선하는 가치관 늘어"

입력 2018-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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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사람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개인의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는 개인주의 문화가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01명을 대상으로 '사내 개인주의 문화'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2.5%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임원급'이 95.5%로 가장 높았으며, '부장급'(92.4%), '과장급'(89.7%), '대리급'(86.5%), '사원급'(75.7%)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사내 개인주의 문화가 증가하는 현상을 더욱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개인의 삶을 우선하는 가치관 증가'(77.5%·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고용불안정 증가로 소속감, 애사심 저하'(35.1%),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발'(27.3%), '성과 중심주의로 변화'(17.4%), '자율성·창의성을 강조하는 문화로 변화'(15.2%) 순이었다.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서는 71.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3.1%, 30대 76.2%, 40대 51%, 50대 이상 39.7% 순으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030세대는 사내 개인주의 문화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 반면, 4050세대는 부정적으로 내다본 셈이다.

사내 개인주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는 '개인의 삶도 존중해주는 문화라서'(83.7%·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39.9%), '조직 내 자율성과 창의성을 장려해서'(23.4%), '경력 및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10.1%)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사내 개인주의를 부정적으로 생각한 직장인은 '동료 의식 등이 없어서'(60.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앗다. '조직 내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 있어서'(59.5%), '회사보다는 개인 삶만 우선할 것 같아서'(32.7%), '금방 이직하거나 그만둘 것 같아서'(23.3%) 등의 의견도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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