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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주민 목격담 보니 "고급 차가 논 앞에 주차, 가까이 가봤는데…"
입력 2018-06-20 09:03   수정 2018-06-20 09:09

(출처=YTN 뉴스 캡처)

전남 강진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집을 나간 여고생이 닷새째 실종 중인 가운데,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과 관련된 주민 목격담이 나왔다.

19일 YTN 뉴스는 강진 여고생 실종과 관련된 몇 가지 단서를 보도했다.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은 여고생 A양과 함께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 친구가 지난 17일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전남 강진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집을 나간 뒤 닷새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A양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덥다" "강진이다" "알바하러 간다" "아저씨 만났다" "해남 쪽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 뒤 A양의 휴대전화는 집에서 17km 떨어진 마을에서 오후 4시 24분에 꺼졌다. 해당 마을은 A양의 아버지 친구인 김씨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고향인 강진 도암면 일대이다.

마을 CCTV에 김씨의 차량이 마을에 드나드는 모습이 찍혔으나, A양과 동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을의 주민은 "고급 차가 내 논 앞에 주차돼 있길래 가까이 가봤는데 선팅이 너무 짙게 돼 있어서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안 보였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차량이 강진 도암면에 두 시간 넘게 머무른 사실도 확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세차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은 A양 친구들에게 김씨와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실종 당일 오후 11시 8분경 김씨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A양 가족이 초인종을 누르자 김씨는 인기척을 내지 않고 곧바로 뒷문으로 달아나버렸다. 이런 모습은 경찰이 공개한 김씨의 집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차량에서 A양의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 안에 있던 머리카락 등은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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