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입력 2018-06-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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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정 씨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올해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3위는 하태완 작가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나 3위를 차지한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을 다독이는 에세이다. 삶의 자세 및 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은 많은 독자에게 울림을 안겼다.

‘대학내일’의 디지털 미디어 편집장인 정문정 씨가 쓴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 속 무례한 사람들에게 화내거나 관계를 끊지 않고도 자기 생각을 관철하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앞에 놓인 인간관계의 현실과 그런 현실에 대한 고찰, 회사와 가족, 연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들을 자세히 이야기한다. 저자가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아 무례한 사람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우아하게 경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태완 작가가 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사랑, 청춘, 삶에 대해 써 내려 간 에세이집이다. 위로받고 싶을 때, 설레고 싶을 때,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힘내”, “사랑해”라는 표면적인 위로나 사랑이 아닌, 한순간도 당신을 놓지 않았다고, 매 순간 당신이 아닌 적이 없었다고 온 마음을 담은 고백을 나직이 건네며 스스로 지난 순간들을 차분히 돌아보게 한다.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미투’ 운동으로 여성들의 목소리도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소설이 된 ‘82년생 김지영’이 올 상반기 꾸준히 사랑을 받은 이유다.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대화·화술 분야 도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 나이토 요시히토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고구레 다이치의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소설가로 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교보문고에서 8위, 예스24에서 7위를 기록했고, ‘연애의 행방’도 각각 10위,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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