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LPGA투어는 베이붐 열기...스테이시 루이스 등 여자프로골퍼들의 임신열풍

입력 2018-05-31 16:38

▲아이 엄마가 될 스테이시 루이스(사진=LPGA)
봄이 오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몇몇 LPGA투어 선수들은 이맘때 쯤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골프 클럽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베이비 붐'이라고 불릴만큼 LPGA투어 내에 아이들 소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제리나 필러와 남편인 마틴 필러는 이달 초 아들인 AJ이 그들에게 온 것을 자축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시드니 마이클스가 그녀의 첫 아이인 딸 아이슬라(Isla)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몇개월 동안 다른 몇몇 선수들이 임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중에는 전 세계랭킹 1위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11월 3일)와 LPGA투어에서 15승을 거둔 베테랑인 수잔 페테르센이 있었죠. 수잔은 다가오는 가을 쯤 첫 아이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은 내게 무척 중요합니다. 내가 출전하는 어떤 골프 대회보다도 더 중요하죠. 골프 코스에 있을 때도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들지만 코스 밖에서는 우리가 우리 가족을 위해 뭘 해야하는지를 항상 생각해요"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LPGA 투어의 모성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LPGA는 1993년부터 아이돌봄 및 교육 제공자인 브라이트 호라이즌스(Bright Horizons)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당시 약 47명의 어린이들이 계절에 따라 보육원을 방문했지만 최근에는 3~6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임신 증가 소식으로 보육 센터는 다시 한번 바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어의 보육 프로그램 책임자인 바딘 메이(Bardine May)는 "아이들이 다시 많아진다면 정말 좋을 거예요. 제가 2003년에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에게는 27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있었죠"라며 앞으로의 아이들에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메이는 미국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LPGA투어 이벤트에서 아이를 둔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동안 그들의 자녀를 돌보고 있습니다.

메이는 "이 보육 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엄마가 일하는 동안 자녀를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고 싶어요. 엄마들은 맡겨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지낸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일을 하는 동안 아이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하죠."

시드니 마이클스와 제리나 필러와 같은 새로운 엄마와 스테이시 루이스와 수잔 페테르센같은 예비 엄마들은 신생아를 돌보는데 잠시 시간을 보낸 후에 투어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복귀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보육 센터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LPGA투어에는 이들 외에도 아이들의 보육에 도움이 필요한 다른 엄마들도 있습니다. 투어 20승의 베테랑이자 아들 메이슨(Mason)을 둔 크리스티 커, 그리고 둘째를 기대하고 있는 카린 이셰르가 대표적입니다.

딸인 롤라(Lola)를 둔 카린 이셰르는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도 LPGA투어에서 보육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 동안 모든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둘 수 있어요. 경기장을 벗어나서는 롤라의 두 선생님이 준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내가 아직까지 선수로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든든한 뒷받침이 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어머니의 날에 카린 이셰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면서 '곧 엄마가 되어 기쁨이 두배!! 어머니의 날을 축하해요!! #LPGA, 부대에 한명을 더 추가하겠네요!'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바딘 메이는 "LPGA는 훌륭하게 잘 해왔어요. 이 보육 시설은 엄마들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이며, 덕분에 가족을 갖기 위해 직업을 포기할 필요가 없죠"라고 말했습니다.

또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고, 가족을 만들 수도 있으며 대회에서 우승을하고 톱클래스 선수로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보는 순간, 그들은 엄마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은 그들의 어머니의 성적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가 없죠. 이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라고 보육 시설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글=JNA 최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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