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SR 콘퍼런스] 에릭 구 아이트레인아시아 창립자 “게임을 통한 몰입문화, 기업 생산성 향상 이끌어”

입력 2018-05-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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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CSR 국제 콘퍼런스’가 ‘지속가능경영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에릭 구(Eric Ku) 아이트레인 아시아 창립자가 ‘사람중심 기업가 정신 게이미피케이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기업의 새로운 사회가치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 성장에 필요한 전략적 실행 방안을 제시한 이번 콘퍼런스는 대한민국 CSR 국제 콘퍼런스 대회위원회가 주최하고 이투데이와 KOSRI가 주관했다. 오승현 기자 story@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게임’을 통한 몰입문화 형성이 제시됐다.

에릭 구 아이트레인아시아(iTrain-Asia) 창립자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게이미피케이션’ 주제발표를 통해 “사람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직원들을 업무에 몰입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에 몰입하지 않은 문화가 만연한데 직원들이 회사에 몰입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에릭 구 창립자가 제시한 방식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game)’과 ‘~화 시키다’란 의미의 ‘fication’ 단어를 합쳐 만든 합성어다. 방법론을 적용하고 공감·능력·권한부여의 3E(Empathies·Enable·Empower) 프레임워크를 통해 직원 경험을 행동 변화에 따라 재구성해 직장에서의 참여와 충성도 및 생산성 측면에서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 구는 “미국 컨설팅회사 조사에 따르면 몰입하는 직원의 59%는 사업적인 아이디어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직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고객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다”고 설명했다. 몰입문화가 형성되면 외부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에릭 구는 현대인들이 게임을 찾는 심리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릭 구는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게임을 하는 연령대 중에 36세 이상 비중이 39%로 나타났다”면서 “사회나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게임을 통해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구는 게임을 통한 몰입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내·외부적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돈 등 외부적 보상이 있고, 그 외적으로 내부적인 보상이 있다”며 “이 같은 목적, 자율이 모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구는 “밀레니엄 세대를 몰입시키기 위해 게임의 장점을 가져와서 전통적인 게임환경이 아닌 개인의 감성을 적용하는 것”며 “일하기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 직원들을 몰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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