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롤), 2018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 채택… 서머 스플릿 일정은?

입력 2018-05-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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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현장에는 4만 관중석이 꽉 찼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전경.(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가 2018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자사 적진점령게임(MLBA) 롤이 이번 아시안게임 공식 시범종목이 됐다고 발표했다.

1951년 아시아 지역 간 우호와 사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창설된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다음으로 큰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다. 2018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서 8월18일~9월2일(현지시간) 열린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최초로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공식 선정해 6개 종목의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이 포함된 동아시아 예선전은 기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과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점을 고려해 3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며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 지역 예선전에는 1장씩 주어진다.

아시안게임 롤 본선 경기는 8월 말부터, 지역별 예선전은 6월 중 개최된다.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전체 국가인 45개국이 모두 예선에 나가고,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아시안게임 지원을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회원국들에 대표팀 선정 방식 및 대회 형식 구성 과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 선수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프로 리그 서머 스플릿 일정도 조정한다.

재러드 케네디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공동총괄은 "롤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영광"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으로 최고의 롤 선수들이 그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림픽 운동의 가치를 존경하고 존중하며,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 OCA를 지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별 대표팀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자유롭게 선정한다. 아시안게임 롤 경기 및 중계는 텐센트와 OCA의 공동 파트너십을 통해 관리·운영되며 방송 일정에 대한 추가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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