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3관왕, 비밀의 숲 어떤 드라마?…'비숲' 마니아 만들며 호평

입력 2018-05-04 07:21수정 2018-05-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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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TV부문 대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비밀의 숲'은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수연 작가의 극본상, 조승우의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 이어 영예의 대상까지 수상하며 '2018 백상예술대상' 3관왕이라는 기쁨을 누리는 주인공이 됐다.

이날 최우수연기상 남자 후보에는 '역적' 김상중, '쌈마이웨이' 박서준, '돈꽃' 장혁, '비밀의숲' 조승우, '황금빛내인생' 천호진이 올랐다. 조승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사실 집에 그동안 받은 상이 하나도 없다. 어머니 집에 있다. 상을 굳이 집에 놓지 않은 이유는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거워서다"라며 "잘난 사람도 아닌데 자만할까 봐 쳐다도 안 본다. 훌륭한 파트너 배두나가 생각이 난다. 감사하다.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는 tvN '마더', '비밀의 숲', JTBC '미스티', KBS2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 인생'이 최종 후보로 올라왔다. '황금빛 내 인생'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힌 가운데, '비밀의 숲'이 TV부문 대상작에 오르는 반전을 낳았다.

한편 '2018 백상예술대상' 3관왕 기염을 토한 '비밀의 숲'은 지난해 6월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방영됐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긴장감 넘치는 연출, 명배우들의 열연 삼박자가 어우려져, '비숲'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2017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혔다. '비밀의 숲'은 시청률 면에서 신드롬적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방송 당시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이하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상식 수상자(작)

▲대상=‘1987’(영화부문), ‘비밀의 숲’(TV부문)

▲영화 부문 작품상=‘남한산성’

▲감독상=김용화(‘신과함께’)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남녀최우수상=김윤석(‘1987’),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조연상=박희순(‘1987’), 이수경(‘침묵’)

▲남녀 신인연기상=구교환(‘꿈의 제인’), 최희서(‘박열’)

▲시나리오상=김경찬(‘1987’)

▲예술상=진종현(‘신과함께’)

이하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시상식 수상자(작)

▲TV 부문 드라마작품상=‘마더’(tvN)

▲예능작품상=‘효리네 민박2’

▲교양작품상=‘땐뽀걸즈’

▲연출상=김윤철(‘품위있는 그녀’)

▲극본상=이수연(‘비밀의 숲’)

▲예술상=최성우(‘순례’)

▲남녀 최우수연기상=조승우(‘비밀의 숲’), 김남주(‘미스티’)

▲남녀 조연상=박호산(‘슬기로운 감빵생활’), 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

▲남녀 신인연기상=양세종(‘사랑의 온도’), 허율(‘마더’)

▲남자 예능상=서장훈(‘아는 형님’, ‘동상이몽2’)

▲여자 예능상=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판벌려’)

▲바자아이콘상=나나

▲인기상=배수지,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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