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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제2 개성공단’…북미정상회담이 ‘분수령’
입력 2018-04-30 14:56
민주, 파주 일대 남북경협 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진행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파주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이 아닌 남한에 이른바 ‘제2 개성공단’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에 남북 경제협력 거점을 새로 조정해 대북제재 등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겠다는 판단에서다.

3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와 경기도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 남북 경제협력 차원의 산업단지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단지 조성 지역으로는 경기도 파주 장단면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 장단면은 교통과 물류, 북한 노동자의 높은 접근성 등의 이점을 지니고 있다. 과거 개성공단은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을 결합한 노동집약적 형태였다.

파주에 조성될 ‘제2 개성공단’은 북한의 노동력을 기본으로 하되 남한의 인적 자원도 같이 활용하면서 자치산업협력 방식으로 첨단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다만 ‘제2 개성공단’ 추진은 5월 중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이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북경협은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의제가 아니었고, 판문점 선언에서도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로드맵은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지역이 될 것”라고 말했다.

파주 일대에 남북경협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파주와 개성, 해주를 연계한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목포와 파주, 개성과 신의주까지 잇는 서해안 경협벨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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