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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장소, 스위스 제네바·싱가포르로 좁혀져”
입력 2018-04-30 10:03
아사히신문, 미 당국자 인용해 보도…“시설 문제 탓에 몽골 제외”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워싱턴 타운십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동이 3~4주 내에 열릴 것이라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회담장소가 스위스와 싱가포르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미시간/EPA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국가가 스위스와 싱가포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 두 곳으로 좁혀졌다고 30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이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곳은 미국과 북한에 있어서 중립적이며 과거 핵 문제에 관해 회담을 가졌던 장소이다.

유력 후보지로 언급되는 스위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학 생활을 한 곳이며 미국과의 관계도 좋다. 1994년 북한의 핵 개발 동결에 합의한 ‘제네바 합의’의 무대이기도 했다. 스위스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정해진 초기부터 개최국으로서 의욕을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도 2015년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 행정부의 전직 북한 담당자가 비공식 접촉하는 등 관련 논의가 종종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북한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시간주 워싱턴 타운십에서 열린 지지자 유세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우리는 3~4주 이내에 매우 중요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지 중 하나였던 몽골 울란바토르는 시설 문제로 개최가 힘든 것으로 판단됐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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