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금상', '스피커상→베스트 스피커상'…배현진 예비후보, 수상경력 뻥튀기 의혹

입력 2018-04-25 08:02수정 2018-04-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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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배현진 블로그)

배현진 서울 송파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려 홍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배현진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한 두단계 높여 홍보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22일 월간지 '신동아' 인터뷰에서 "숙명여대 토론대회 공지를 봤고, 무작정 도전했다"며 "'금상'을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고 그곳에서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배현진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는 '금상'이 아닌 '은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했다. 배현진 예비후보가 받은 '스피커 상'은 '베스트 스피커상', '2ND 스피커상', '3ND 스피커상' 다음으로, 모두 10명이 받았다.

이같은 내용은 네이버 인물검색에도 그대로 게재돼 있다. 네이버 측은 "본인 또는 대리인의 확인을 거쳤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배현진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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