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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개월 반 만에 900 돌파…벤처펀드 효과 톡톡
입력 2018-04-17 16:16

▲올해 코스닥지수 추이
코스닥지수가 약 2개월 반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벤처펀드 흥행과 함께 상반기 코스닥 스케일업펀드, 통합 중소형주지수 출시 등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4.33포인트) 오른 901.2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900선 문턱에서 숨을 고른 코스닥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1일(908.20포인트)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900선 위로 끌어 올렸다. 개인은 146억 원을, 외국인은 95억 원을 각각 사들였다. 기관은 72억 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27억 원을 팔았지만 비차익거래로 129억 원을 사들여 총 103억 원의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안진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 정책 모멘텀 역시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코스닥벤처펀드는 코스닥 수급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코스닥벤처펀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정보기술)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IT부품 업종이 3.39%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종이목재(2.84%), 운송장비/부품(2.47%), 기계/장비(2.2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금융 업종 역시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1.50%), 펄어비스(-2.57%), 셀트리온제약(-2.15%), 코오롱티슈진(-1.56%) 등이 하락세를 그렸다. 반면 신라젠(1.65%), 바이로메드(2.99%) 에이치엘비(3.94%) 등을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72포인트) 떨어진 2453.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761억 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에서 외국인이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흐름이다. 개인과 기관은 2169억 원 527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운수창고업종의 상승률이 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가스업(1.59%), 기계(1.59%), 의료정밀(1.53%), 철강금속(1.19%)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약품(-1.81%), 유통업(-1.26%), 건설업(-0.83%), 보험(-0.63%), 전기전자(-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72% 떨어진 249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SK하이닉스(-1.43%),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1.86%), 삼성물산(-0.71%), KB금융(-1.34%), NAVER(0.40%) 등이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2.94%), POSCO(2.46%), LG화학(0.96%)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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