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드라마 속에선?... 무차별 폭행에 머리에 끓는 라면 쏟아붓기까지

입력 2018-04-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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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이 논란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이어 고성을 지르며 질책하는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며 사람들은 ‘드라마 속 재벌 갑질’ 이야기가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반응이다. 화제의 드라마 속 재벌의 갑질 장면들을 모았다.


(sbs '착한마녀전' 캡처)

SBS에서 방영중인 '착한마녀전'에서는 항공사 회장의 장녀이며 전무역할을 맡고 있는 오태리의 갑질 행동이 눈길을 샀다. 항공사 승무원의 머리에 라면을 쏟아부은 것. 오태리는 라면 그릇이 너무 뜨겁다며 불러 호통을 쳤지만 매뉴얼대로 한 것뿐이라는 말에 분노한다. 곧이어 오태리는 “날 가르치냐” 며 뜨거운 라면을 그대로 승무원 머리위로 쏟아부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sbs '리턴' 캡처)

SBS '리턴'에서 ‘김학범’은 종교관련 사학재단을 운영하는 집안의 2세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인물이다. 여성을 내기로 걸고 카드게임을 하는 대목에서 여성이 “우리가 물건이야? 왜 우리를 가지고 내기를 해. 짜증나게” 라고 말하자 김학범은 유리컵을 들고 여성의 머리를 내리친다. 심지어는 쓰러진 여성이 치료비로 받은 돈을 빼앗으며 “내가 애들을 가르쳐봐서 아는데 버릇 나빠져"라며 "없는 것들은 돈 많이 필요 없어"라고 말한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여주인공 지안(신혜선)이 고객에게 갑질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백화점 고객의 심부름을 하다 전화로 다른 사람인 줄 알고 욕하는 실수를 저절렀다. 지안의 모습에 오해한 고객이 당장 사과하라며 윽박질렀고 지안은 무릎까지 꿇어야 했다.


(sbs '리멤버' 캡처)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에서는 그룹 회장의 후계자인 남규만(남궁민)의 갑질이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남규만은 자신의 뒷담화를 한 직원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한다. 해당 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엘리베이터를 탄후 “나한테 불만 있는 것 아니었나”, ‘오늘 맞아서 한번 죽어봐라“ 라며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마구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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