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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나의 아저씨' 발언 논란 사과문…"젠더 권력 가진 기득권 아니었는지"
입력 2018-04-11 16:10   수정 2018-04-11 16:28

방송인 유병재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나의 아저씨' 폭력성을 옹호했다는 의혹을 받은 유병재는 11일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유병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간밤에 많은 댓글들이 오갔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지 면목이 없다. 저로 인해 갈등과 다툼이 조장된 것은 저의 잘못인 것 같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유병재는 "저에게 단순한 문화취향이었던 것이 어떤 분들께는 당장 눈 앞에 놓인 현실 속 두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을 뿐 저도 젠더 권력을 가진 기득권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조금 더 편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병재는 "몰랐던 것들을 배워가려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병재는 지난 10일 자신의 팬카페 '정신병재'에 ‘나의 아저씨 보시는 분'이라는 제목을 단 글을 올렸다. 유병재는 이 글에서 "드라마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나요"라며 "이 작품, 작가님, 감독님, 배우들은 하늘에서 드라마 만들라고 내려주신 분들인가봐요. 이런 대본을 이런 대사를 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수요일 목요일이 기다려져요"라는 감상평을 전했다.

유병재가 남긴 글에 네티즌이 "주인공 나이 차이 너무 나서 싫다", "폭력 정당화하는 드라마 아니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자 유병재는 "단순한 로맨스 물이 아니고, 나이 차에 대한 편견을 거두면 좋을 것 같다", "폭력 정당화는 아니다. 장려하는 것도 아니다", "꼴 보기 싫은 현상의 언급만으로 거부당하는 작품이 있다면 맨날 같은 이야기만 보고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등의 설전을 주고받았다.

(출처=유병재 팬카페 캡처)

한편 유병재는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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