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회공헌 100억 원 투자한다

입력 2018-04-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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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향후 3년간 4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사회공헌활동에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중장기 비전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변화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새로운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강조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담은 ‘미션5’를 발표했다.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 등으로 혁신과 변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총괄사장은 “지난 1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고 세 가지에 집중해 왔다”며 “지난 사안들에 대한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결해야 할 과거 사안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션5의 실천을 위해 조직 내 ·외부적으로 가시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같은 해 9월에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총 9개 모델의 리콜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4%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나머지 5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EA189 엔진 차량 총 12만5515대의 모든 리콜계획서의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

정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독일 본사는 2016년부터 디젤차량에 대한 자체적인 내부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본사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결과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 당국에 보고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환경부는 3.0ℓ와 4.2ℓ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기술적인 솔루션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해결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인증 체계도 대폭 정비했다. 규정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차량의 국내 입항, 고객 인도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본사의 조직 구조를 그대로 반영해 기존의 차량인증부를 기술인증준법부로 개편하고, 인력을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또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가 중지된 지난 20개월간 딜러사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매해 서비스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합쳐 2015년 대비 2017년 서비스센터는 10곳, 워크베이는 149개를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지난 3년간 임직원 수를 16% 늘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제품 전략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에서 총 40종의 신차를 선보이는 한편, 본사의 전기차 전략 ‘로드맵E’에 따라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략도 공개했다. 본사의 전략과 경험을 활용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으로 교육과 문화 활동에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그 출발점으로 모든 사회공헌활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용 공간 ‘AVK 드림 스튜디오’를 개소할 예정이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지난 2년간 운영 및 서비스 전반의 쇄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어렵게 내디딘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사안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끊임없이 변화해 고객과 직원,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 신뢰와 시장 리더십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전기차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아우디 폭스바겐 두 브랜드 다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e-트론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전기차 모델이 매년 소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차원에서 2025년까지 300만대 이상 전기차를 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도 충분히 전기차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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