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 앞장

입력 2018-04-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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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성공적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공단이 5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철원두루미 태양광발전소 상생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에너지공단은 5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레즐러, 행복산촌텃골마을과 ‘주민참여형 철원두루미 태양광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와 철원군은 발전사업 관련 인허가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 그린빌리지 실증단지 조성협력 △행복산촌텃골마을과 레즐러는 주민의견 수렴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주민참여형 금융상품 개발ㆍ운용을 협력키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역 사회와 공존 가능한 발전사업 우수모델을 발굴ㆍ전파할 것을 약속했다.

철원두루미 태양광 발전사업은 올해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약 37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설비 15MW를 설치하고, 2019년말까지 65MW, 2020년 이후 총 100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철원군 지역 주민들이 지분투자, 채권펀드 등을 통해 20%(65억)의 지분을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 국민연금처럼 태양광 수익금이 20년간 지급된다.

또한, 지능형 전력망 관리, 전기차 등을 적용해 스마트 그린빌리지 실증단지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원도와 철원군의 상징인 ‘두루미’를 모티브로 살렸다. 아울러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태탐방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 수익을 공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적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우수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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