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점휴업’ 4월 국회 정상화 호소… “민생법안, 추경심사 등 산더미”

입력 2018-04-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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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은 더는 직무유기하지 말고 하루빨리 국회일정 복귀해서 민생법안처리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4월 임시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야당들에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헌과 민생법안 처리, 추경까지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며 “야당은 더 이상 직무를 유기하지 말고 하루빨리 국회 일정에 복귀해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4월 국회는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며 ”청년 일자리 고갈 사태를 방치할 경우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없고, 군산 등 위기를 겪는 지역경제 살리기도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방송법 처리를 두고 4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난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법안 처리 요구 목록을 야당에 전달했고, 방송법은 요구 목록 중 하나일 뿐”이라며 “특정 법안 처리를 볼모 삼아 국회 문도 열지 못하게 하고 국민 혈세를 축내는 몰염치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법안, 최저임금 산입 범위 개편을 위한 공청회, 건설근로자 고용개선법,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등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권이 바뀐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한국당이 상임위를 보이콧한 것만 무려 7차례”라며 “각 상임위별로 국민들의 아우성이 가득한 시급하고 절박한 법안들이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속히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하고, 각 상임위를 정상가동해 민생국회의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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