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 주총 통과...주당 '5만 원' 거래

입력 2018-03-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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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로 액면분할하는 안건이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250만 원선에서 거래되던 삼성전자 주식은 올해 5월부터 5만 원대로 낮아진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은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50배 늘어난다. 우선주 역시 1807만2580주에서 9억362만90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된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3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된 뒤 5월 4일 다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액면분할 취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올해부터 배당액이 10조 원에 달하는데, 더 많은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했다"라며 "주주환원 정책은 2020년까지 배당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이상훈 삼성전자 전 경영지원실장과 김기남 DS 부문장 사장, 김현석 CE 부문장 사장, 고동진 IM 부문장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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