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손영우 교수 등 4명에 청암상

입력 2018-03-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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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등 4명이 2018년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기술상 수상자에 대한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과학상은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교육상은 포산고등학교, 봉사상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 기술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억 원이 주어졌다.

권오준 이사장은 “이렇다 할 부존자원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적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며 현재의 업적을 뛰어 넘어 향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류사회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12년의 동안 포스코청암상은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주목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수상하신 네 분의 숭고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도전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미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 나노구조 분야에서 독창적인 이론을 확립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그래핀 나노리본이 전기장으로 자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해 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 일상생활에서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근거를 마련했다.

포산고등학교는 대구시 외곽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 한 때 폐교 위기까지 맞았으나, 기숙형∙자율형 공립학교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교육을 대체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구현했다.

봉사상을 수상한 원 회장은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도입, 환자 가족의 숙식과 환자의 장례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24년간 1만 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온 웰다잉 문화 확산의 선구자이다.

지난해 신설한 기술상을 받은 황 대표이사는 1993년 회사 창업 이래 독자적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다. 아울러 이를 수출해 우리나라 장비산업의 국산화 및 세계화를 실현시킨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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