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베트남ㆍUAE 순방, 주요그룹 총수 대신 CEO 동행

입력 2018-03-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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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부근ㆍ현대차 정진행ㆍSK 김준 등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듯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다낭(베트남)/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차례로 공식방문한다. 이에 따라 이번 순방에 동행할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다음 주 초 확정될 예정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등 그룹 총수 대신 최고 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5대 그룹 이외에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순방에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은 동행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전경련 패싱 논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순방 단체 가운데 전경련은 의도적으로 배제한 게 아니다”며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모집했는데 전경련은 아예 신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며 “베트남 방문에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고 말했다.

먼저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UAE 국빈방문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한다”며 “이어 문 대통령은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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