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골프장,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단생...2019년 LPGA투어 대회 개최 예정

입력 2018-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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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이 LPGA와 조인식에서 파트너십 의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 서병수 시장,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부회장
LPGA투어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을 오픈한다. LPGA 본부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

LPGA투어는 7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구영소 아시아드컨트리클럽 대표이사,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LPGA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LPGA 대회의 부산시 유치 및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조인식을 가졌다.

부산 광역시와의 이번 계약에 따라 2019년부터 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CC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내년 여름에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탄생한다. 새롭게 탄생할 코스는 진정한 챔피언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코스의 난이도, 조경, 갤러리의 이동을 고려한 코스 외 시설, 연습장 등이 모두 포함된다.

LPGA 인터내셔널은 LPGA투어 고유의 브랜드 골프코스로 첫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투어 본부 옆에 위치하고 있다. 36홀 규모로 존스 코스와 힐스 2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LPGA투어 큐(Q)스쿨 최종전의 개최지다.

리빌딩 작업은 전설적인 골프 설계가인 리스 존스가 맡을 예정이다. 존스는 USGA가 오픈 대회를 위해 수없이 많은 코스 리빌딩 작업을 의뢰해 ‘오픈 닥터(The Open Doctor)’라는 별명이 붙어있을 정도로 이름 높은 코스 설계가다. LPGA 인터내셔널의 존스 코스가 바로 그의 작품이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부산광역시에 최고의 스포츠관련 빅이벤트인 LPGA 대회를 매년 유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을 계기로 부산이 아시아 골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이사는 “아시아 각국들과의 경쟁에서 매년 LPGA 대회 및 Q스쿨을 유치한 점, 미국 외 세계 최초의 LPGA 공인 지정 골프장이 된 점과 특히 리스 존스가 직접 코스 리노베이션을 맡아 무척 기대된다”며 “세계 수준의 선진 골프코스 관리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이곳에서 다양한 신규사업과 이벤트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스 존스도 이번 조인식에 메시지를 보내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스는 “우리는 각 홀마다 개성과 전략성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모든 골퍼가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LPGA 투어 선수들 역시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국 내 최고의 골프 시설을 만들어 많은 골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완 회장은 “지난 해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 정말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라고 느꼈고, 이렇게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 만들어지게 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글로벌 스포츠 기구인 LPGA가 본부 외에 전세계 최초로 부산에 LPGA 인터내셔널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이곳이 매년 LPGA 대회와 글로벌 사업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포다니 부회장은 “170개국 이상 방영되고 대한민국 최고의 항구 도시이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산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의 오픈은 LPGA가 부산광역시와 진행할 많은 사업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큐스쿨 예선전, LPGA 아카데미 및 T&CP(Teaching &Club Professional) 센터 오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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