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비엠티,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반도체 밸브 공급 위해 테스트 中

입력 2018-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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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티의 반도체 전용 프리미엄 밸브 제품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비엠티 관계자는 “반도체 전용 프리미엄 밸브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테스트 중”이라면서 “지난해 7월에는 이 제품과 관련해 공장 확장 공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뿐 아니라 1차 및 2차 밴더 향 매출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본다”이라며 “이후 해외 전시 등 국외 진출도 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엠티는 산업용 정밀 피팅 및 밸브와 전기분전반 생산을 주된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설비에 쓰이는 밸브로 매출 비중은 50~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해외 오일 및 가스회사 등 약 25개 글로벌 회사를 공급처로 두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테스트 중인 제품은 이 회사가 지난 2016년 개발한 반도체 전용 프리미엄 제품이다. 불순물이 적은 재질을 이용해 클린룸에서 조립 검사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비엠티는 지난해 공장 및 설비를 확장해 수주에 대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확대돼 크로바하이텍, 유니셈, 에스티아이, 피델릭스, 네패스 등 관련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엠티 역시 올해 매출이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기술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로 주도권을 잡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636억3900만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년과 비교할 때 54.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익과 당기순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8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금액은 630억 달러(67조여 원)로 2017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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