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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기획_여성친화기업(30)ADT캡스] 남성 육아휴직·권장휴가 독려…“가족에게 아빠를 돌려드립니다”
입력 2018-03-02 10:22
‘Pride ADT·Smile ADT’ 슬로건 직업 특성상 男性 비율 90% 넘지만 유연근무제 등 출산·육아제도 탄탄 업계 유일 ‘가족친화 우수기업’ 선정

ADT캡스는 출동 직원이 많은 보안업계 특성상 임직원 중 남성이 90%를 넘을 정도로 남성 비중이 큰 기업이지만 그 어느 기업보다 육아휴직제가 안착돼 있고 조기 퇴근이 자연스럽다.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통해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까지 함께 배려하는 여성친화 기업이기도 하다. ADT캡스의 다양한 사내 제도는 임직원이 행복한 조직이야말로 고객 신뢰를 얻는다는 굳건한 기업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2008년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 ADT캡스에서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의 절반 이상은 남성 직원이다. 가족에게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를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이강열 ADT캡스 HR본부장은 “올해 회사와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Pride ADT’, 즐거운 직장문화를 위한 ‘Smile ADT’를 슬로건으로 삼고 다채로운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에게 ‘가족과의 저녁 시간’을 돌려줘 = ADT캡스는 임직원에게 ‘저녁’과 ‘가족’을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제도 중 하나가 ‘권장휴가제도’다. 매년 초 10일 내외의 권장휴가를 지정해 해당일에 직원들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상사의 눈치나 동료의 업무 부담 등의 이유로 쉽게 사용하지 못했던 징검다리 연휴나 명절 연휴 전후일 등을 회사 차원에서 권장휴가로 지정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임직원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대신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해피데이’다. 매주 수요일은 조기 퇴근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데이’다. 정해진 요일에는 매니저 직급이 먼저 솔선수범해 정시 퇴근하며 본사의 모든 컴퓨터는 오후 7시 이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본사 밖의 영업·교대직 직원들을 위해서는 영업직은 주말과 휴일 출근을 지양하도록 하고, 업무 교대 후엔 30분 이내에 최대한 퇴근을 독려하는 문화를 회사 차원에서 주도하고 있다. 김서영 전략마케팅본부 팀장도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기업 문화와 자유로운 연차 사용으로, 워킹맘으로서는 눈치 볼 일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족에겐 ‘아빠’를 돌려줘 = 보안기업 특성상 직원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는 점을 고려해 ADT캡스는 매년 5월 임직원 가족들을 본사로 초청하는 ‘아이러브 ADT’ 제도를 운영한다.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모와 배우자의 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임직원의 애사심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강열 본부장은 “지난해의 경우 약 1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행사에 참가해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본사 곳곳을 둘러보며 직업 및 주요 업무를 체험했다”며 “평소에 멀게만 느껴지던 아버지의 직업을 아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ADT캡스는 임직원의 애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위로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부터 환갑, 칠순 등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까지 범위를 넓혀 조사(弔事) 발생 시에는 상조용품을 지원하거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는 선물 포인트나 축하금을 지원한다. 임직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은 물론, 건강검진 및 질병 치료에 대한 의료비까지 폭넓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안착 = 직원들이 법적으로 당연히 보장을 받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수 있는 출산·육아 관련 제도도 ADT캡스 직원들은 눈치보지 않고 활용한다. 아울러 배우자 출산휴가와 함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이용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가족돌봄제도 등을 구축해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로 지친 여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맘스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ADT캡스는 보안업계에서 유일하게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는 2010년, 2013년, 2016년 연이어 세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사내 복지 강화 노력은 임직원의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보장하는 동시에 업무 집중률을 높였고, 곧 회사의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DT캡스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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