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금융 읽어야 부자 된다

입력 2018-03-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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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 금융시장 변화 파악…금융 패권 폐해 방안 등도 제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금융 변화 모습에 출판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코인플러그 정혜경 이사가 국내 기술로 최초 개발된 비트코인 전용 현금자동 입출금기인 ‘코인플러그 ATM’을 시연하고 있다.(뉴시스)

이미 현재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과 기술이 결합하면서 미래는 또 얼마나 달라지게 될까.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금융 변화의 모습에 출판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금융혁명 2030’,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 ‘부자의 시간’ 등 최근 출간된 책들은 현재와 미래 금융 시장 변화를 읽어야 앞서갈 수 있다고 말한다.

▲금융혁명 2030/ 크리스 스키너/ 교보문고/ 1만6000원

우선 영국의 금융시장 분석가이자 유럽 네트워킹 포럼 ’파이낸셜서비스클럽’의 설립자 겸 의장인 크리스 스키너는 ‘금융혁명 2030’을 통해 낡은 시스템에 갇혀 있는 은행이 미래 금융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실질적인 돈이 사라지고 모든 가치가 시스템을 통해 기록되고 거래되는 2030년을 가정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고민한다. 저자는 우선 모바일로 연결된 세상에서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바뀔지 분석하고, 비트코인이 가져올 변화를 비롯해 은행과 핀테크의 연합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조망한다. 또한 금융산업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은행을 철저하게 분석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돈이 지배할 세상에서 시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다음 주자의 조건을 알려준다.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 라나 포루하/ 부키/ 1만8000원

‘파이낸셜 타임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칼럼니스트 라나 포루하가 쓴 ‘메이커스 앤드 테이커스’는 금융이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잘나가는 기업도 은행처럼 행동하느라 경제 시스템이 병들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각종 금융업체가 어떤 수법을 동원해 실물 경제의 자산과 잠재적 가치를 갉아먹는지 파헤친다. 또 금융 패권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팽창한 것이 아니라 정치권 또한 이들을 뒷받침하는 제도와 환경을 조성했다며 기형적인 법과 제도, 개혁을 방해하고 있는 워싱턴과 월가 사이의 유착 관계를 자세히 보여준다.

이 같은 금융 패권이 초래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저자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는 괴물 같은 금융 패권이 초래한 갖가지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안전한 금융 시스템을 위한 규제 방안 마련 △모든 사람이 자기에게 마땅한 몫의 세금을 내도록 만드는 세제 개혁 △일자리 증가를 이뤄낼 공공과 민간 부문의 협력 증진 △크고 작은 미국 기업들 내에 필요한 문화적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부자의 시간/ 최윤식/ 지식노마드/ 2만8000원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 최윤식이 쓴 ‘부자의 시간’은 “개인이 금융 약자 또는 패자의 처지에서 벗어나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답을 모색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돈의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7개의 시스템 지도를 통해 금융과 경제의 판이 돌아가는 이치, 구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원리를 소개했다. 2부는 저자가 직접 연구·개발하고 시행 중인 투자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투자 기회에 대응해 최소 12배에서 최대 300배까지 수익을 올린 구체적인 방법과 고려할 요소들을 자세히 정리했다. 단 저자는 이 시나리오는 투자 권유나 재테크 가이드가 아닌 필자가 투자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 어떤 점들을 검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연구 자료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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