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재건축 본격화···대규모 브랜드타운 야심

입력 2018-02-19 14:36수정 2018-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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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천시의 도심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대형사 브랜드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 1월 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오는 3월에는 과천 주공아파트 대장주로 꼽히는 주공2단지의 재건축이 시작된다. 또 12단지, 6단지, 1단지 등의 재건축 사업도 연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30년 이상 노후화 된 주공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던 과천 도심은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특히 과천 도심 재건축 사업은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도심 전체가 대규모 브랜드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재건축 시공을 따낸 건설사들은 SK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이다. 이들은 이번 재건축 단지에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단지 재건축 시공을 맡은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위버필드’를 론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7-1, 1단지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재건축 단지를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브랜드로 만들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과천은 높은 기대감에 집값이 꾸준히 올라 강남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과천의 2일 기준 3.3㎡당 평균 집값은 3567만원이다. 이는 전국에서 강남구(4308만원), 서초구(3859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과천은 준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곳이어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했던 곳”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돼 업계와 수요자들 모두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3월 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또한 대우건설은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고 동부건설은 4월 주공12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주공12단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연내 주공1단지를 재건축 하는 ‘과천 주공1단지(가칭)’ 151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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