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이기정 활약' 이어 이번엔 쌍둥이 형 이기복 활약 기대…남자 컬링, 미국과 맞대결

입력 2018-02-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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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한 이기정(왼쪽)과 남자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기복.(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포문은 8일 열린 컬링 믹스더블 경기였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컬링 믹스더블 경기는 남녀 1명씩 혼성으로 이뤄져 두 사람이 모든 역할을 다 하게 된다. 컬링 남여 각각 4인조 경기의 경우 리드, 세컨드, 서드, 스킵으로 역할이 세분화되지만 컬링 믹스더블 경기에선 이 모든 역할을 두 사람이 함께 나눠 하게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경기에 나선 한국의 이기정-장혜지는 컬링 강호들을 상대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비록 2승 5패로 8개 팀 중 공동 6위에 머물렀지만 국민들에게 컬링의 매력을 물씬 안겼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14일부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이 펼쳐진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에는 이기정의 바통을 이은 쌍둥이 형 이기복이 참가한다. 이기정은 형 이기복에게 "잘해"라며 응원했고, 이기복은 "동생의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기복이 포함된 컬링 남자대표팀은 김창민(주장),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미국과 예선 1차전을 진행 중이다.

5엔드까지 미국에 3-8로 끌려가는 가운데 후반 엔드에서 역전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예선 1차전에 이어 이날 오후 8시 5분에는 스웨덴과 예선 2차전이 진행된다. 미국과 스웨덴 모두 컬링 강국인 만큼 초반에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기복은 "컬링 남자 국가대표팀은 물론, 나 역시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시작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모든 시합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해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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