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모듈러주택으로 평창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준공

입력 2018-0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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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항공사진(사진=에스와이패널)
에스와이패널이 모듈러주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를 준공해 조직위에 양수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선수지원단 숙소는 19개동 760실로 선수단 운전자와 경기 진행요원 3000여명이 묵게 된다. 기존 18개동 720실에 1개동 40실이 추가해 준공했다. 연면적은 19개동 총 2만4605㎡로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7개월 만에 준공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자사의 경량목구조형 모듈러주택인 폴리캠하우스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규모의 건축물을 기존의 콘크리트 건축물로 건축 시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1개월의 공사기간을 단축한 것”이라며 “공사비용도 일반 건축대비 30% 이상 절감됐다”고 밝혔다.

경량목구조형 모듈러주택은 기존 공장에서 박스형으로 제작해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단열성능이 뛰어난 구조용단열패널을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해 벽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일반 목조주택과 유사하지만 OSB합판 사이에 우레탄단열재를 충진한 벽면 유닛인 구조용단열패널(SIP)을 사용해 현장에서 쌓아올려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하자 절감 등 모듈러주택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다.

특히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는 특허받은 체결기술인 캠락(Cam-Lock)기술로 별다른 공구 없이 체결과 해체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종료 후 국방부 간부숙소로 재활용 된다.

실제로 지난 1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국방부는 선수지원단 숙소를 해체해 국방부 간부숙소로 활용하는 실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최전방 77개 지역의 191동의 간부숙소로 지어진다”며 “향후 일시적인 기간 동안 숙박수요가 폭증하는 대형 이벤트의 문제 해결사례로 기존 예산대비 고품질의 숙소 건립을 통한 군 복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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