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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조성진 LG전자 부회장 “美 세탁기공장 완공 4분기로 앞당길 것”
입력 2018-01-11 10:00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美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사진제공=LG전자)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완공을 올 4분기로 앞당기겠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이프가드의 대응 방안으로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완공을 2019년 2월에서 올 4분기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미국 테네시주 공장 건설에 대해 “세탁기와 같은 큰 제품을 미국으로 싣고 오면서 물류비용 등으로 인해 현지에 공장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5년 전부터 50군데 이상을 물색해 그 중 테네시주가 인프라나, 주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많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세이프가드와 관련해 업계는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논리를 어필하고 있다”며 “결론이 여러 가지로 날 수 있는데 시나리오별로 어떻게 대응할 건지 내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이와 관련해 테네시주 공장도 완공을 좀 앞당겨 올해 4분기 정도에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지난해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공장을 설립, 올해 초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는 회사가 올해 2분기부터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월로 앞당겨진 데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조 부회장은 경쟁사와 비교해 완공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미국 세이프가드 때문에 공장을 준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늦어졌다고 보기 어려우며 공장 짓는 일정에 차질도 없다”며 “원래는 2019년 2월 완공인데 4분기로 앞당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통업계와 만나면 공급에 대한 불안을 상당히 많이 얘기하고 있다”며 “세이프가드 조치 결과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공급 차질 안 되게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세탁기 완제품과 부품에 대해 저율관세할당(TRQ) 방식을 권고했다.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수출 물량에 대해 △1년 50% △2년 45% △3년 40% 관세를 부과하는 안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반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경우, 전세계적인 수입규제조치 남용을 초래해 미국의 수출 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3억8000만 달러(약 4066억 원)를 투자하며, 이 공장은 연말에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될 경우 1000명의 직원이 연간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하게 된다. LG전자는 2억5000만 달러(약 2675억 원)를 투자해 공장에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 2개 라인을 건설한다. 각 라인의 캐파는 50∼60만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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