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박일평 LG전자 사장 “미래 융복합 중요… 파트너십 늘려갈 것”

입력 2018-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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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전략을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론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언급하며 향후 LG전자 인공지능 기술과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배우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LG 씽큐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사장은 “고유의 기기 기능은 LG전자 자체의 플랫폼 가지고 향상해 나가는게 우리의 기술이고 외부의 것은 최신것 제공해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파트너십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딥씽큐와 외부 AI플랫폼, 궁극적으로 어느 하나 택하겠다는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둘 다 사용하는 것이 맞다”며 “어느시점에서는 내부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될 수도 어느 시점에는 외부 기술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는데 집중해야 하는 영역은 더 잘하고 외부 영역은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사장은 향후 융복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앞으로는 대세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통한 엑스퍼넨셜 기술”이라며 “모든 게 연결돼 같이 발전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의 전장사업에 대해 “자율주행은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AI 같은 기술을 융복합해 자율주행,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에 맞는 기술 다양하게 만들어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미래 콘셉트지만 3개 선보였는데 우선 서비스 로봇 쪽에 집중하고 다른 분야 로봇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서빙 로봇(Serving robot), 포터 로봇(Porter robot), 쇼핑카트 로봇(Shopping cart robot) 등 신규 로봇 3종을 공개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텔, 대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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