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TV사업 호실적… 목표가 13만2000원으로↑-하이투자증권

입력 2018-01-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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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HE사업부(TV)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HE사업부에서 65인치 고부가 OLED TV를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패널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됐다”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6조289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915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H&A사업부(생활가전)에 대해 고 연구원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건조기 등 신시장 가전 매출이 확대되며 성숙기인 가전시장에서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의 외형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C사업부(모바일)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품판가 인상으로 2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일 것”이라며 “Bom Cost(재료비 원가)가 올라가는 환경에서 부족한 브랜드 파워로 세트 판가 인상의 자율성이 떨어지는 한, 올해에도 의미 있는 적자폭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올해 제품믹스 개선효과를 통해 TV사업의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률이 높은 한 자릿수 수준으로 향상되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될 것”이라며 “VC사업부(자동차부품)가 연간 20% 이상의 외형 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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