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2470선 회복...코스닥도 6거래일만에 반등

입력 2017-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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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뒤로하고 2%대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0.30%) 상승한 2471.49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67.8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2397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922억 원, 외국인은 1737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와 한중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됐다. 특히 연준의 12월 FOMC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지만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751억5500만 원 순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328억2600만원 순매도 우위를 보여 총 423억2800만 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49%), 의약품(4.83%), 금융(0.13%), 의료정밀(1.41%)가 올랐다. 반면 기계(-0.93%), 운수장비(-2.39%), 은행(-0.8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42%)가 하락했으며 현대차(-5.36%), 네이버(-0.48%), 현대모비스(-1.91%), 엔씨소프트(-1.61%) 떨어졌다.

반면 롯데케미칼(2.10%), 카카오(1.08%), 코웨이(7.28%), 삼성바이오로직스(6.38%), KT&G(3.02%), LG전자(2.33%)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7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3포인트(2.69%) 상승한 764.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747.9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8억, 123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지난 8일까지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2046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5거래일 간의 매도세를 끝내고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4.54%), 셀트리온헬스케어(8.73%), 셀트리온제약(4.91%)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동반 급등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 밖에 티슈진(4.34%), 메디톡스(2.69%), 네이처셀(14.75%)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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