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몰려온다”···가스비 폭탄 막아줄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는?

입력 2017-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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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며 한파 예보도 잦아지고 있다. 때문에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 가운데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앞세운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설사들도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란 수력발전, 태양광발전, 우수재활용시스템 등 각종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되거나 고성능 단열재, LED조명 등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아파트를 말한다.

최근에는 실시간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도 있고 주방기기나 욕실 곳곳에 아이디어 상품을 적용해 나도 모르게 새어 나가던 관리비 구멍을 막아주기도 한다.

한 건설사 주택사업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들은 실제로 여름이나 겨울철 냉난방비를 줄여주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매달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나 분양가 등이 유사하다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나 설계가 잘 갖춰진 단지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연내에도 분양시장에는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 일원에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이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하다. 또 외출 시 현관에서 주방 가스 차단과 모든 방의 스위치 제어가 가능한 현관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22mm의 로이(low-e) 이중창을 적용해 단열 효과를 높였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에너지 미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할 수 있고 대기 전력을 스스로 차단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조명, 난방, 환기, 도어록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컨트롤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금성백조 역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짓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에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조명, 가스를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 있는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와 각 실별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지털 온도 조절기가 설치된다. 이밖에 대기전력 차단 콘셉트, 로이(low-e) 이중창 등 차별화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안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분양 중인 ‘평택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에는 고성능 이면 로이 이중창과 미사용 전기를 원스톱 차단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등 이코노믹 시스템을 통해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리비 줄여주는 에너지 절감형 분양 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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