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하체 견고해야 백스윙 중심 잘 잡혀

입력 2017-11-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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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발 뒤꿈치 안쪽과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힘을 줘야 중심을 바로잡고 스윙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왼쪽으로 많이 기우는 오른쪽 사진 같은 역피봇 현상이 나타난다.

좋은 스윙이란 몸의 밸런스와 중심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백스윙을 시작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잡히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혹은 잘못된 중심을 잡게 되면 스윙이 다르게 되는 것이죠.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역(逆)피봇(리버스 피봇)’ 현상입니다. 역피봇이란 몸의 중심축이 자연스럽게 기울어지지 못하고 그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백스윙 때에는 동작이 오른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체중이 오른발에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왼쪽에 체중이 실려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역피봇 현상이 나타나면 오른발은 버티는 느낌이 하나도 나지 않고 몸이 왼쪽으로 많이 기울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체가 들리게 되어 뒤땅 혹은 토핑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중심을 주기 위해선 백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발 뒤꿈치 안쪽과 오른쪽 허벅지 안쪽에 힘을 주면서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스윙할 때 몸의 중심은 항상 몸의 안쪽이기 때문이죠. 몸의 바깥쪽 혹은 양 옆으로 밀리면 올바른 움직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팔만 먼저 급하게 들어 올리지 않고 오른쪽 다리 안쪽에 힘을 주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죠. 이런 느낌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하체가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 들고 하체를 기점으로 팔을 휘둘러 준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반대로 피니시 동작에서도 몸의 중심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것이 아닌 왼쪽 허벅지 안쪽이 중심이 됩니다. 중심이 지켜지고 회전이 되어야 임팩트가 정확해지는 것이죠. 하체만 백스윙, 피니시 동작 때 잘 버텨주어도 충분히 안정적인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느낌을 느끼기 어렵다면 클럽을 내려놓고 양손을 X자로 가슴에 얹고 서도록 합니다. 그리고 몸을 좌우로 돌려 보면 어깨가 돌아감과 같이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발이 비틀어지며 체중이 가고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 골반이 비틀어지며 왼발에 힘이 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동작을 편하게 반복하면서 오른쪽으로 돌릴 때 체중의 느낌, 왼쪽으로 돌릴 때 체중의 느낌을 반복적으로 익힌 후, 클럽을 휘둘러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1분 골프레슨 교습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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