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소폭 상승·전세가 보합…서울 매매가, 강남권 영향에 0.24%↑

입력 2017-1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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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서울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0.18%)의 상승세가 강남권(0.24%) 영향으로 두드러졌다. 강남권 내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로 상승하고,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신규 분양 영향으로 상승했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학군 양호한 기존아파트 중심으로 올랐다.

강북권(0.11%)은 도심권과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양호한 중구, 종로구, 성동구와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 개선된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5% 하락했다. 전북(0.07%)과 전남(0.07%)은 신규 공급이 적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했다. 광주(0.01%)는 학군 양호한 지역으로 수요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다.

그러나 세종(-0.01%)은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 전환되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0.11%)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국의 전세가는 실수요층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있으나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0.07%)에선 강북권(0.05%), 강남권(0.08%)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 내에서는 중랑구가 인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 높아졌다. 성동구는 신규아파트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반면, 수급안정세 보이는 용산·노원·마포구는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은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송파구와 더불어 양천구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9%), 대전(0.11%), 전북(0.08%) 등은 상승한 반면, 강원(0.00%)은 보합, 경남(-0.16%), 경북(-0.16%)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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