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년 3개월만에 750선 돌파...코스피는 2530선 내줘

입력 2017-1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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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750선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753.6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이 750선에 올라선 것은 201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지난 3일 700선, 전날 740선을 돌파했고, 오늘 75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510억, 기관은 175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지수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이 1.95% 뛰었으며 제조(1.48%), 유통(0.92%), 출판·매체복제(1.48%)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도 각각 2.05%, 1.75% 상승했고 신라젠은 8.44% 뛰었다. 티슈진은 2.35% 상승하는 등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엔터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CJ E&M은 0.21% 올랐고, 로엔은 2.42%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밀린 2527.12을 기록, 2530선을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9% 뛰었다. 반면 LG화학은 1.01% 밀렸고, 현대모비스는 1.47% 떨어졌다. 한국전력도 1.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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