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팀파워] 롯데홈쇼핑 미래전략TFT "관행의 틀 깨고 미래 여는 개척자"

입력 2017-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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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홈쇼핑 방송센터 250스튜디오에서 이후직 책임(뒷줄), 김수진 책임, 이보현 팀장, 이재정 대리(앞줄 왼쪽부터) 등 롯데홈쇼핑 미래전략 TFT 구성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홈쇼핑

“회사 전체에 필요한 부분과 미래를 미리 계획하고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숲을 먼저 그리고, 나무 하나 하나를 심어가는 과정이지요.”(김수진 책임)

“현재에 멈춰 서 있지 않고, 롯데홈쇼핑이 가진 미디어, 유통, 물류 역량을 기초로 생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겠습니다.”(권용국 대리)

올 3월 취임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의 기치 아래 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이 구성됐다. 5명의 팀 구성원이 마케팅, 고객관리, 방송 콘텐츠, 금융상품 등 각자 미래 사업 구상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TFT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목표로 트렌드 파악부터 개선, 투자 프로젝트까지 일체를 기획한다.

이후직 책임(과장급)은 “이들 4개 영역은 회사 역량을 고려한 필수적인 검토 사항이다. 나아가 부족한 전문 지식은 지속적인 컨설팅과 연구자료를 통해 정밀하게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채워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 TFT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H이노베이터’다. 이는 TV홈쇼핑 업계의 성장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정관념을 탈피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반영한 결과다. 4월부터 20~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해 운영 중인 ‘H이노베이터’는 구체적으로 4차 산업, 옴니채널 등 미래 사업과 연관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등 혁신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여론이 회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 책임은 “우리의 미래를 장차 회사의 주인공이 될 젊은 사원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맡기는 것은 파격적 사례”라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기존 관행과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첫 단추로 ‘H이노베이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래전략 TFT는 기존에 없던 형태의 상품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 내 신사업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펫팸 TFT’와의 협업이 대표적 사례다. 상품, 마케팅, CS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려동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래전략 TFT 구성원들은 그동안 롯데홈쇼핑에서 한 번도 추진한 적이 없었던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팀원들은 처음으로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에 대해 “가장 큰 성과이자 자부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롯데홈쇼핑의 미래전략을 실행하는 면에서 가장 큰 중점 요소는 급격한 시대 변화의 리스크를 잘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전략 TFT는 이러한 고충을 팀워크로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대리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요즘 속도를 따라가기란 매우 힘든데,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가진 팀원과 경계ㆍ직급ㆍ역할 구분 없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새로운 생각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김수진 책임은 “업무적 이슈나 사업 방향성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할 때는 치열하게, 업무 외적으로는 따뜻하고 화합이 잘되는 분위기”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김 책임은 이어 “새롭고 가 보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압박감도 있는 편이지만 팀원들이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많이 해 준다. 팀원이 각자 다 고운 그릇이라 서로를 잘 담아 준다”며 구성원들을 치켜세웠다.

이후직 책임은 “근본적 극복 방법은 시대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래전략 TFT 전원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롯데홈쇼핑은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롯데홈쇼핑의 대표 DNA인 창의적 사고를 흔들림 없이 밀고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평소 이완신 대표도 “홈쇼핑이라는 틀을 넘어 고객의 삶에 밀접한 동반자로서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해왔다.

이재정 대리는 “기업의 비전,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매우 무겁고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의 ‘팀’, ‘파트’로만 묶여 있던 R&R(Role&Responsibility·역할과 책임)을 뛰어넘어 경계 없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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