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경쟁에 합류한 LGU+, 강남에 5G 테스트 허브 조성

입력 2017-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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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LG유플러스 5G 시험기지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그동안 KT와 SK텔레콤 위주였던 5G 기술경쟁에 LG유플러스도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에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하고 5G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5G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 신규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하고,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지역은 유동인구와 고층 빌딩이 많아 인구 밀집과 대규모 데이터 이용 환경, 전파 우회가 어려운 장애물이 많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5G 기술과 서비스 테스트에 유용하다. 새로운 5G 시험기지국에는 5G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등 5G 기술과 서비스 준비를 위한 허브 역할을 하게된다.

우선 5G 주파수로 유력한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5G 기술의 커버리지와 주파수간 간섭을 시험하고, 전송속도에 대한 필드 테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3.5GHz, 28GHz를 결합해 20Gbps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의 필드테스트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 중인 800MHz, 2.6GHz, 1.8GHz 등의 주파수와도 연동 테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5G 버스도 도입해 운영한다. 5G 버스는 5G 시험 단말기를 설치하고 5G 클러스터를 주행하며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끊김 없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동성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또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5G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자사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은 "최근 주파수 결합기술 등 5G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 시연에 성공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서비스 측면에서도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일부 계층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5G를 꾸준히 준비해 LTE 때처럼 5G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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