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야생화’ , 트럼프 환영만찬서 공연… 어떤 노래길래

입력 2017-1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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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효신 SNS)

오늘(7일) 오후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민만찬이 열리는 가운데 만찬 공연곡 중 하나인 가수 박효신의 ‘야생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날 만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비롯해 경기병 서곡', 피아노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립창극단 소리꾼인 유태평양씨가 협연하는 '비나리' 등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청와대측은 야생화가 채택된 이유에 대해 “한미 양국이 그간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피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작사가 김지향, 작곡가 정재일과 함께 공동작업해 만든 곡으로, 2014년 3월에 발표됐다.

박효신 야생화의 가사내용 일부를 보면 ‘메말라가는 땅 위에 / 온몸이 타 들어가고 / 내 손끝에 남은 /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처럼 야생화의 역경에 대한 묘사가 이어지다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로 희망을 암시하며 끝을 맺는다.

박효신은 과거 단독 콘서트에서 “슬픔도 두려움도 아픔도 걱정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 행복도 기쁨도 찾아올 거예요. 당신이 지칠 때 힘들어 할 때 당신의 마음을 제가 조용히 쓰다듬어 드리겠습니다. 바로 이렇게요”라며 야생화의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야생화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오랫동안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야생화가 아닌 불로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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