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효성, 어학 점수 대신 직무 프레젠테이션 ‘열린 채용’ 도입

입력 2017-10-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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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성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 효성 51기 신입사원들이 연수원 주변 23㎞ 걷는 ‘효성 100년을 향해’ 프로그램을 수행, 행군 과정 중 미션을 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 인재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열린 채용시스템’ 도입이다. 효성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열린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지원자의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영어 점수, 나이 등에 대한 지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대신 회사 및 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지원동기와 함께 지원 사업부의 시장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기재하도록 했다.

효성은 9월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섬유, 산업 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 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총 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 지원자들은 직무 프레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면접 등의 채용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실력과 인성을 보여주게 된다.

직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입사 지원자들이 전공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한다.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본다. 집단 토론 면접에서는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분석해 결론을 도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토론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돼 지원자의 인성, 역량 등의 성장 가능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신입사원은 입사 후에도 효성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효성은 신입사원이 실무 부서에 배치된 후 선배 지도사원과 1 대 1로 짝을 이뤄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주별·월별과제를 수행하고, 본인이 스스로 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업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신입사원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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