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댈러스 마이크 롤링스 시장,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입력 2017-10-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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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시 마이크 롤링스 시장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롤링스 시장은 댈러스-포트워스(DFW) 지역의 경제 및 관광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17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경제사절단은 DFW 국제공항 임원진과 DFW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 댈러스 상공회의소, 포트워스 상공회의소, 댈러스 관광청, 포트워스 컨벤션 관광국 관계자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 임원진 등을 만나 DFW 지역에서 비즈니스 운영 시 제공하는 혜택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북텍사스 지역과 한국과의 경제 관계성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또한 북텍사스 지역과 한국을 연결하는 DFW 국제공항의 국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이다.

마이크 롤링스 시장은 "북텍사스는 혁신과 다양성의 허브로, 이곳에 위치한 DFW 지역은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비즈니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한국 방문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북텍사스가 국제 비즈니스 성장 및 발전에 있어 이상적인 지역임을 역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롤링스 시장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챔피언 시장 컨퍼런스의 패널 세션에 참여한다. OECD는 2016년 3월 포드 재단의 지원으로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위한 챔피언 시장’을 런칭했으며, 이에 선정된 챔피언 시장들은 포용적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세계 각국 도시 리더들의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OECD 챔피언 시장 컨퍼런스에서 롤링스 시장은 ‘도시 중소기업 활성화 환경 마련 방안(Leveling the Playing Field for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in Cities)’에 대해 발표하면서,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은 성장할 기회가 있음을 그의 경험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롤링스 시장은 댈러스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그로우사우스(GrowSouth)’ 이니셔티브와 빈곤 태스크포스의 성공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아메리칸 항공, 액세스(Axxess), 시비타스 캐피탈 그룹(Civitas Capital Group), 크로 아시아 미술관(Crow Collection of Asian Art), 에스트라다 히노호사(Estrada Hinojosa), 텍사스 국제 리더십(International Leadership of Texas), 잭슨 워커(Jackson Walker),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 해외한인무역협회(Overseas Korean Trade Association), 와일드 오츠 마켓플레이스(Wild Oats Marketplace) 등의 고위 임원진도 포함됐다. 댈러스 한미 상공회의소가 이번 경제사절단을 후원했다.

한편, 지난 9월 26일에는 댈러스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 데일 페트로스키가 방한해 이재율 경기도 부지사와 MOU를 체결하고, 북텍사스 지역과 수원시와의 경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DFW 지역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현대, 기아, LG, 삼성 등 19개의 한국 대기업이 주요 시설 혹은 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한국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브라질에 이어 다섯 번째로 텍사스가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약 70억 달러 규모). 또 멕시코, 중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수입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약 70억 달러 규모). 특히 북텍사스 지역은 서울, 베이징,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의 관문인 DFW 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으로, 국제 비즈니스와 관광 산업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DFW 국제공항 션 도너휴(Sean Donohue) CEO는 "아시아와 DFW 지역 간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많은 기업들이 텍사스 주로 이전하면서 아시아와 DFW를 연결하는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DFW 국제공항은 해외 이용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고객 서비스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은 주한미국대사관 및 항공우주·방위산업 고위 관계자들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삼성 경영진과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지역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18일 오전 10시에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 중이거나 국제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DFW 투자 및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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