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값, 한 판에 3980원까지 떨어져

입력 2017-10-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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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한 판에 1만 원까지 올랐던 계란이 10개월 만에 다시 3000원 대까지 떨어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을 일제히 398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지난달 중순 4000 원대까지 내려갔던 계란 값은 추석 연휴가 지나자 재고 처리 등을 이유로 3000원대로 더 내려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하는 계란 평균 소매가(특란 기준)도 16일 기준 5484원을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폭락을 거듭하던 계란 산지 도매가는 지난 12일 개당 105원(대란 기준)에서 119원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충남 서산과 서울 등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계란 값이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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