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 ‘베이지북’ 공개에 주목

입력 2017-10-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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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월16~20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 공개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발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주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0.4% 상승한 2만2871.72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0.2% 올라 2553.17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 0.2% 올라 6605.80에 마감하며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업과 IBM, 제네럴일렉트릭(GE), 넷플릭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지 지켜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주당 200달러에서 235달러로 인상했다.

어니 세실리아 브린 무어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면서 “지난 분기에도 우리는 장기 성장 추세를 앞두고 수익 성장이 개선되는 것을 보았다. 이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S&P캐피탈IQ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이 공개될 예정이다. 베이지북은 다음 FOMC에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베이지북에는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부진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가 엇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보류를 주장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억제하면 자산버블이 우려된다며 점진적인 인상 행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물가 인상 부진으로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 때문에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가 연설한다. 18일에는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되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대담한다. 20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주 공개되는 주요 지표로는 16일 나오는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7일 발표되는 9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등이 있다. 19일에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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