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불확실성에도 중국 원유수입 증가로 상승…WTI 1.7%↑

입력 2017-10-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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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5센트(1.7%) 올라 배럴당 5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92센트(1.6%) 오른 배럴당 57.17달러를 기록했다. 한 주 동안 WTI는 4.4%가량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는 약 2.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상 불인증을 선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이란은 2015년 핵 협정으로 경제 제재가 완화하면서 2016년부터 하루 생산량을 380만 배럴로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란에 추가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9월에 하루 약 100만 배럴 증가해 지난 한 달 동안 하루 수입량 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니코 판텔리스 세큘라 인베스터 수석 연구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국 경제가 탄력적이거나 중국이 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해 구매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5개 감소해 743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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