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눈물로 최후 변론…“홀로 키워주신 아버지께 죄송하다”

입력 2017-09-2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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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이 눈물로 호소했다.

21일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 등과 관련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인은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 알선, 흡연 및 투약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죄질이 좋지 않다”라며 1심과 마찬가지로 4년을 구형했다.

이에 차주혁은 최후변론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빨리 잃게 만든 것 같다”라며 “수감생활을 하며 죄는 뉘우치겠다.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애초에 멀리하겠다”락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주혁은 “홀로 나를 키워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최근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편찮으시다”라며 “걱정만 끼쳐드려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8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검찰과 차주혁 모두 1심 판결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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