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3주기에도 계속되는 미담…배우 김현주·쿨 이재훈과 생전 '각별한 우정'

입력 2017-09-08 14:20수정 2017-09-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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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색즉시공' 스틸컷)

배우 최성국이 故유채영과 생전 인연을 언급한 가운데, 유채영과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던 배우 김현주, 쿨 이재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위암 투병 중 사망했으며, 이에 지난 7월 24일에는 유채영 3주기가 돌아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유채영은 도시적인 이미지와 달리 세심하고 정이 많아 연예계에서 마당발 인맥을 자랑했다. 특히 배우 김현주와의 각별한 우정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04년 '백만장자의 첫사랑'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10년간 연예계에서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김현주는 유채영의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병원을 찾아 며칠간 밤샘 병간호를 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김현주는 지난 2015년 '가족끼리 왜 이래' 종영 인터뷰에서 유채영을 떠올리며 "나의 상처를 치유하게 해준 사람"이라며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 "원래 유채영 씨랑 제일 친했고 지금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그룹 '쿨'로 함께 활동했던 이재훈 역시 유채영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재훈은 지난 2014년 8월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 출연해 "같이 쿨을 결성했던 유채영 씨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 씨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94년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으로 데뷔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나서 대표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등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2',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로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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