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고공행진, 동방신기·슈퍼주니어 효과? SM C&C '주목'

입력 2017-08-24 15:51수정 2017-08-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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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M C&C)

SM C&C가 차근차근 쌓아온 제작노하우와 흥행 콘텐츠로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의 복귀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실적 향상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스엠 간판급 선수들의 등판과 함께 자회사인 SM C&C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 C&C는 에스엠이 2012년 상장 여행사 BT&I를 인수해 성장시킨 대표 자회사다.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전현무 등 예능 MC와 장동건, 김하늘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지만 본업은 콘텐츠 제작이다. SM C&C의 매출 비중은 콘텐츠 제작이 50%, 매니지먼트가 40%, 여행 사업이 10%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아는형님', '효리네 민박' 모두 SM C&C에서 제작하고 있다. SBS '질투의 화신',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의 드라마도 SM C&C 작품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SM C&C에서는 한 작품의 드라마도 제작하지 못했다. 올 2분기 에스엠의 실적 부진, SM C&C의 적자가 이유이기도 하다. 4분기엔 이현주 작가의 '의문의 일승', '질투의 화신'의 서숙향 작가가 신작을 준비중이라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콘텐츠 제작은 분기 변동성이 심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주 단위로 6~7편 방송되고 있고, 드라마도 제작이 예정돼 실적 회복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SK텔레콤 전략적 제휴로 SK플래닛 광고사업부(M&C)를 인수한 성과도 4분기부터 합쳐진다. 영업양수 후 합병 예정일자는 10월 24일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TOP5 광고대행사인 M&C 인수 후 에스엠이 전통적으로 강한 행사, 프로모션 매출까지 더해지면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에스엠은 2018년 SM C&C 광고 관련 매출액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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