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워라벨’ 지원제도 제2탄… 입사 첫해 11일 휴가 제공

입력 2017-08-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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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메프)
위메프가 슈퍼우먼 방지제 도입에 이어 입사 첫해 11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등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조율을 위한 파격 실험을 이어간다.

위메프는 신규 입사자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웰컴 휴가’를 공식화하고 난임 치료 지원 및 전염병이나 상해 때문에 간호가 필요한 자녀를 위한 특별 유급휴가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위메프는 신규 입사자들도 입사 직후부터 차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1일의 웰컴 휴가를 공식 제도화한다. 웰컴 휴가는 입사 첫해에 사용 가능한 연차 휴가가 없거나, 내년 발생 연차를 차감해 쓰도록 되어 있는 현행법에 착안해 위메프가 새로 합류한 직원들도 적정한 휴식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내부 테스트로 진행해왔던 제도다.

위메프는 8월 1일부로 출산을 앞두거나 육아를 병행 중인 여성 비율이 높은 회사의 고용 특성에 기인한 별도 지원책도 추가했다. 난임으로 치료가 필요한 직원들에게 정부 지원 횟수(기본 3~4회) 이내에는 개인 부담액을 전액 지원하고, 정부 지원 횟수 초과 시 정부 지원 금액 수준으로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또 난임 시술에 필요한 별도의 연간 유급 휴가 5일을 부여하고 난임 진단서를 제출한 여성 임직원은 최대 3개월간 휴직이 가능하다.

임직원들의 자녀가 식중독, 콜레라, 수족구 등 전염성 질환이나 상해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원이 어려운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녀 간호를 위한 특별 유급휴가도 제공한다.

위메프는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점을 온·오프라인 설문 등을 통해 청취하고 나서 이를 도입하는 ‘WWW(What We Want)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다. 여기서 취합한 의견 중 ‘직원식당 신설’, ‘심야귀가 안심지원 서비스 개선’, ‘패밀리데이 도입’ 등은 현재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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