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진비앤지, 미생물 살충제 이어 ‘닭진드기 천연물 살충제’ 연구개발

입력 2017-08-22 10:26수정 2017-08-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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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동물용 의약품 제조·판매기업 우진비앤지가 유충을 죽이기 위한 미생물 살충제 개발에 이어 닭 진드기(와구모) 천연물 살충제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22일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천연물질 기반의 와구모 살충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니고, 개발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닭진드기 천연물 살충제 연구개발과 별도로 미생물을 활용한 살충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바실러스 투린지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 sub sp. israelensis) 균주 및 포토랍두스 에이심바이오티카 (Photohabdus asymbiotica) 균주를 포함하는 수서(물속에 사는) 해충 방제제 및 이를 이용한 해충방제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앞서 2015년에는 ‘배수계 번식 해충에 살충활성을 갖는 신규한 바실러스 투린지엔시스 균주, 이를 이용한 해충 방제제 및 해충 방제 방법’ 특허도 취득했다.

우진비앤지는 특허를 토대로 화학기반의 합성 살충제에 비해서 자연계에 영향이 적고, 기존 화학 합성 대체 가능성이 높은 미생물 살충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살충제는 물 같은 곳에 살포돼 유충을 죽이기 위한 제품이다.

국내 일부 양계 농가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이들 농가는 닭에 붙은 진드기 등을 잡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프로닐은 인체에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갑상선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농약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란에서 금지 농약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사태로 인한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결과, 경북의 친환경 일부 농가에서 DDT가 검출됐다. DDT는 인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해 암을 비롯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농식품부가 보완조사를 진행한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살충제 계란 검출 농가수 확대와 더불어 일부 농가에서 DDT까지 검출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한일사료, 우정비에스씨, 대한뉴팜 등 달걀 살충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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