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머스크 석유사업 인수

입력 2017-08-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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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은 덴마크의 세계최대 해운사 AP 묄러-머스크의 석유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탈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석유, 가스 사업인 '머스크 오일'을 74억5천만 달러(약 8조5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토탈은 북해 지역에서 2위 규모로 올라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수 절차는 2018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핵심 역량을 키우려는 토탈, 몸집을 줄이려는 머스크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토탈은 시추 비용 하락세를 타고 생산량을 늘리고자 올해 초 영국 석유회사인 툴로우오일의 우간다 사업을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섰다.

반면 머스크는 주력사업인 해운업의 침체 탓에 은행, 슈퍼마켓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했으며, 운송과 석유 사업의 분사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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