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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걷히니 다시 도박판…비트코인 시총, GM 제쳐
입력 2017-08-08 08:43   수정 2017-08-08 10:22
비트코인 시총 560억 달러로, 510억 달러의 GM 웃돌아…비트코인서 분열된 BCC 가격도 50% 이상 폭등

비트코인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이라는 먹구름이 걷히면서 가상통화 시장이 다시 투기 세력의 도박판으로 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5% 가까이 오른 3451.86달러(약 391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일 2900달러 선에서 움직였으나 불과 3거래일 만에 600달러 가까이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세 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달 상승폭은 18%에 달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6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5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주 중국 채굴세력이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반발하면서 새로운 비트코인캐시(BCC)를 만들었다. 한동안 시장에는 분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됐으나 의외로 혼란이 빨리 잦아들면서 투기 자금이 다시 시장에 유입됐다.

매튜 뉴튼 이토로(eToro)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사이드라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로니 모아스 설립자는 “지금 가상통화 시장을 지지하는 것은 자신감”이라며 “만일 투자자들이 신뢰를 잃었다면 매도세가 일어났을 것이다. 우리가 이 게임(가상통화에 투자)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수록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더욱 적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는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서 분열된 BCC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BCC 가격은 지난주 출범 직후 7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주말 2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50% 이상 폭등하면서 300달러 선에 움직였다. 글로벌 주요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BCC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 가격 폭등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BCC를 둘러싼 추가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새 가상통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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