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SNS 통해 2차 심경고백…전 남친 언급 "'동영상·꽃뱀'등 협박-폭언 시달려"

입력 2017-07-21 13:48수정 2017-07-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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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정민 인스타그램)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송인 김정민(28)이 SNS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 대해 폭로했다.

김정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주일 전 올렸던 '김정민 ing, You’re not alone' 이미지를 게재한 뒤, 한 팬으로부터 받았다는 편지 내용과 심경을 고백했다.

김정민은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SNS에 해당 이미지와 함께 "정말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용기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고 심경글을 게재한 바 있다.

김정민은 글에서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 중인 팬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눈물이 났다"라며 "그 팬은 인권에 대해 공부 중이며 '슬럿쉐이밍'을 당하는 내 상황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슬럿쉐이밍'이란 피해자에게 낙인을 찍어서 평판를 더럽히고 인격에 상처를 입히는 성범죄 중에 하나"라고 언급했다.

김정민은 전 남친에 대해 "2013년 지인으로부터 그분을 소개받았다"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중 거짓말과 여자 문제 등으로 실망해 이별을 통보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이별을 통보한 뒤 2년간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등의 협박과 폭언을 들었다"라며 "너무 두려웠고 혼자 견뎌야 했다"라고 전했다.

김정민은 전 남친이 언론을 통해 폭로한 '이사비용, 현금 10억 원'등의 돈 문제 대해서도 "이사비용이 얼마, 여행비용이 얼마였는지. 그분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 모든것을 당당히 증명해 놓았다"라며 "며칠 후면 모든 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정민은 앞서 '용감한 기자들' 18일자 녹화에 불참 소식을 전하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하며 하차는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정민 측은 21일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 녹화에도 불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김정민은 SNS을 통해 최근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과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잠정 하차한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현재 E채널 '용감한 기자들3',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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